기원전 164년은 여러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시기로, 이스라엘과 대그리스, 중동 지역의 정치적, 문화적 변화가 이루어진 해였다. 특히, 이 시기는 마카비 혁명 이후의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. 마카비 혁명은 유대인들이 그리스-셀레우코스 제국의 억압에 맞서 싸운 결과로, 유대 국가의 독립을 일구어낸 사건이었는데, 이 시점에서 그들의 군사적 성공이 정권의 강화로 이어졌다.

그러나 기원전 164년에 나타난 더 큰 사건 중 하나는 예루살렘 성전의 재헌납과 관련이 있다. 마카비 혁명으로 인한 승리는 성전의 재건과 그에 따른 종교적 자유를 가져왔고, 이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큰 기쁨과 함께 그들의 신앙을 다시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. 이로 인해 유대 사회와 문화가 더욱 강고해졌으며, 고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종교적 상징으로 여겨지는 성전이 회복된 것이다.

또한, 이 시기는 대그리스 지역에서도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. 그리스의 정치적 정세는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, 여러 도시국가 간의 전투와 동맹, 음모가 이어지며 유동성이 컸다. 이러한 상황에서 각 도시국가는 서로에 대한 로비와 전쟁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 했다. 이로 인해 대그리스 지역에서의 정치적 갈등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, 이는 후속 세기의 역사적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.

한편, 기원전 164년은 중동 전체적으로도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. 여러 제국들이 교역, 군사적 충돌,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상호 작용하고 있었으며, 이는 정치적 경계와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잡한 관계를 만들어냈다. 이 시기는 국제 정세가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뒤섞이고, 새로운 정치적 실체가 등장하는 기점으로 작용했다. 이러한 변화들은 후일 동서교역로에서의 상업적 활동과 문화적 교류에 큰 이정표가 되었다.